70년대 아이유였던 연예인, 희귀병에 걸려 너무 변해버린 안타까운 근황
||2026.06.12
||2026.06.12
19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디스코의 여왕, 가수 이은하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9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에 선정된 그녀는 오늘날의 ‘아이유’처럼 직접 작사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아리송해’ 등을 대히트시키며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까지 과시했던 톱스타였다. 하지만 빛나던 전성기 이후 그녀가 직면한 현실은 가혹했다.
비극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그녀 명의로 끌어다 쓴 어음과 사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하루아침에 50억 원의 막대한 빚을 떠안았다.
이은하는 빚 청산을 위해 쉬지 않고 야간 업소 무대를 전전했다. 척추 분리증으로 극심한 허리 통증이 찾아왔지만, 당장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수술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하며 무대에 올랐다.
과도한 약물 남용은 잔인한 부작용으로 돌아왔다. 호르몬 이상으로 얼굴과 몸이 비정상적으로 붓는 ‘쿠싱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이다.
3개월 만에 체중이 15kg이나 급증했고 “얼굴이 두 배로 부풀어 올랐다”고 회상할 만큼 외모가 변했고, 설상가상으로 2015년엔 법원에 파산까지 신청하며 가장 어두운 밑바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음악을 향한 그녀의 집념은 꺾이지 않았다. 피나는 노력으로 채무를 청산하고, 스테로이드 투여를 중단하며 기적처럼 병마를 이겨냈다.
건강을 많이 회복한 그녀는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올해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인 데 이어, 5월에는 무려 8년 만의 단독 공연인 ‘이은하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무대로 돌아온 불굴의 디바를 향해 대중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