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옥중 결혼한 연예인 부부의 놀라운 근황
||2026.06.17
||2026.06.17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이 과거 ‘옥중 결혼’이라는 이례적인 선택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수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옥중 혼인신고,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전말을 팩트 기반으로 정리했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신인 시절 영화를 통해 만나 약 4년간 교제했으나 결별했던 과거가 있다. 이후 각자 다른 가정을 꾸리며 소식이 끊겼으나, 나한일이 수감 생활을 하던 중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이어졌다.
나한일은 해외 건설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수감 중이던 나한일이 과거의 미안함을 전하고자 정은숙을 수소문해 찾았고, 정은숙이 1년 넘게 옥바라지를 하며 매일 면회를 가면서 감정이 재점화됐다.
두 사람은 나한일의 복역 중이던 2016년 4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치며 정식 부부가 됐다. 이른바 ‘옥중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이들은 나한일이 출소한 이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 생활을 시작했다.
40년 가까운 세월을 돌고 돌아 극적으로 재결합한 두 사람이었으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결혼 약 4년 만인 2020년 최종 합의 이혼했다. 이들의 이혼 사실은 이듬해인 2021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대중에 알려졌다.
두 사람이 결별하게 된 주요 원인은 현실적인 문제와 성격 차이였다. 이혼 당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한일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채무 등 빚 문제로 인해 정은숙에게 재산 압류 등의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나한일 측에서 먼저 이혼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은숙은 방송을 통해 이혼 심경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정은숙은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이 늘 무언가를 한다며 외부 활동을 이어갔으나 실질적인 신뢰를 주지 못해 실망감이 컸다고 토로했다. 결국 서로 의지하며 여생을 보내려던 계획이 무너지면서 두 사람은 짧은 결혼 생활 끝에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