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명보호 멕시코전 앞두고 ‘초유의 사태’…현장 ‘아수라장’
||2026.06.18
||2026.06.18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현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대표팀은 비공개 전술 훈련을 진행하던 중 드론을 발견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으며, 현지 경찰까지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당시 선수단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가기 전 단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관계자는 17일 비공개 훈련 도중 불법 드론이 훈련장 상공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확인한 뒤 현장에 배치된 드론 차단 담당 요원이 전파 방해 장비를 이용해 드론 신호를 차단했고, 해당 드론은 인근 지역으로 추락했다.
문제는 이후 상황이었다. 대표팀 안전 담당 직원과 현지 경찰, 군 병력 등이 추락 지점으로 이동해 드론 확보에 나섰지만, 드론을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 2명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기체를 회수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모습은 훈련장에 있던 영상팀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인물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멕시코 국적인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즉시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상황을 알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FIFA가 파견한 안전 담당 요원을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 역시 사건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이번 드론 출현이 전력 분석을 위한 의도적인 행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는 해당 남성들이 드론을 빠르게 회수한 뒤 현장을 벗어난 만큼 대표팀 전력을 파악하려고 했는지, 외국 언론 관계자인지 또는 일반인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론이 발견된 시점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 전이었다. 선수들은 당시 실내 훈련을 마친 뒤 필드에서 몸을 푸는 워밍업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멕시코전을 대비해 준비한 주요 전술이나 세트피스 훈련 내용이 외부에 노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표팀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전면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점프와 달리기, 방향 전환 훈련 등 코디네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멕시코전을 대비한 수비와 공격 전술 훈련을 실시했으며 하이블록과 미들블록, 로우블록 등 상황별 전술 점검에도 집중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오후 시간 자유 일정을 소화하며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일부 선수들은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드론 소동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