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에 北 관련 ‘요구’… 심상찮은 반응
||2026.06.17
||2026.06.17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청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G7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1분간 대화를 나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관계 상황을 묻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도 인사를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말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매우 반갑다(I′m so happy)”라고 화답했다.
캐나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이어졌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고 카니 총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라고 답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메르츠 총리는 “제가 10월에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G7 확대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소개했다. 이후 프랑스가 채택한 3개 문서(‘상호 호혜적 국제파트너십’, ‘암 퇴치’, ‘에볼라 대응’)에 한국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장을 전격으로 승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라고 덧붙였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셰바리 샤리프 총리 역시 “양측(미국과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종전 협상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