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 수백억대 해외 코인 해킹 사태에 사진 도용당해
||2026.06.18
||2026.06.18

유명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대규모 해킹 사태의 피의자로부터 황당한 사진 도용을 당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곽튜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영문과 국문으로 각각 입장문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먼저 영어로 "나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다. 가상자산(코인)은 단 한 번도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으며, 문제의 인물이 내 사진을 무단으로 훔쳐 간 것"이라고 전 세계 투자자들을 향해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한국어로는 "살다 살다 코인 사기에 사진 도용까지 당해본다"며 허탈한 심경을 전하는 동시에 "저는 가상자산을 전혀 만들지 않는다. 하필 성이 같은 곽씨라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도용범의 계정 화면을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도용 사건의 발단이 된 인물은 글로벌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진 '테런스 곽'입니다. 최근 이 프로젝트가 발행 및 유통하던 '휴머니티 토큰'이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토큰은 해킹 직전까지 개당 1290원 안팎의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보안 뚫림 사태가 터진 직후 단시간에 가치가 80% 이상 폭락하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입은 금전적 손실액만 무려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자산 폭락으로 분노한 투자자들의 항의와 비판이 빗발치자, CEO인 테런스 곽은 상식 밖의 행동을 감행했습니다. 자신의 공식 SNS 프로필 사진을 한국의 유명 유튜버인 곽튜브의 얼굴 사진으로 전격 교체한 뒤 돌연 잠적해 버린 것입니다.
이후 휴머니티 프로토콜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내부 직원의 업무용 노트북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핵심 보안 비밀 키가 유출되어 발생한 해킹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최고책임자인 테런스 곽이 왜 도주 과정에서 뜬금없이 곽튜브의 사진을 프로필로 지정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태의 전말을 모르는 해외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테런스 곽의 변경된 프로필 사진을 캡처하여 온라인상에 퍼나르기 시작했고, 사기 프로젝트의 책임자라며 곽튜브의 얼굴을 비난하는 2차 피해가 확산되자 곽튜브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긴급 해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