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에서 최초로 감정가 0원이 나온 물건의 정체…이유가 ‘소름’
||2026.06.19
||2026.06.19
티브이쇼 진품명품 역사상 최초로 감정가 0원이 나온 항아리가 공개됐다. 광주에서 온 이 도자기는 겉보기에 매우 평범해 보이는 백자 한 점이었다. 하지만 이 항아리에 매겨진 0원이라는 숫자의 진짜 의미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백자는 일반적인 작품들과 달리 푸른색이 아닌 붉은색 용이 그려졌다. 감정가 화면에 숫자 0이 표시되자 출연진들은 도자기가 가짜인 줄 알았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너무 귀해서 돈으로 가치를 매기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백자는 17세기 이후 물건인데 이것은 16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 즉 임진왜란 이전에 빚어진 도자기로 현재 현존하는 수량이 극히 적다. 여기에 사용된 붉은색 철 인료는 가마의 고온을 버티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철 성분의 인료는 도자기를 구울 때 거의 다 타서 날아가 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붉은 그림이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멀쩡히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도자기가 온전하게 보존된 사실 자체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도자기 표면에 정교하게 그려진 용 문양에 있었다. 과거 조선 시대에 용은 오직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문양이다. 심지어 발톱 개수로 신분을 구분했는데 왕은 5개이며 세자는 4개를 썼다.
이 항아리는 16세기 유물이라는 점과 기적적인 붉은색 인료를 모두 갖췄다. 여기에 왕실을 상징하는 용 문양까지 백자 감정의 최상급 조건을 완성했다.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동시에 증명하며 스튜디오 전체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그동안 프로그램 최고 감정가를 기록했던 도자기의 몸값은 25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 조선 백자는 그러한 숫자조차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 때문에 최종 감정가 0원이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