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 치어리더, 흉기 습격...범인 ’정체’ 일파만파
||2026.06.23
||2026.06.23
(MHN 서은수 기자) 대만 프로야구 CTBC 브라더스 치어리딩팀 ‘패션 시스터즈’ 소속 치어리더 왕징원(Wenwen)이 촬영 도중 흉기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각) 왕징원은 타이베이 다퉁구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개인 화보 촬영을 진행하던 중 52세 남성 쉬(Hsu)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쳤다.
현장에 있던 사진 작가들이 즉시 제지에 나서면서 용의자는 곧바로 제압 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 작가 3명도 손과 발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왕징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왕징원은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소속사와 구단 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은 경찰에 인계 돼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쉬 씨는 왕징원의 오랜 ‘사생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팬들 사이에서 ‘원원 아베이(Wenwen Abei)’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왕징원의 관련 굿즈를 수집하는 데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쉬 씨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왕징원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게시물을 올렸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현재 수사 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쉬 씨가 과거부터 여성 연예인과 아나운서, 치어리더 등을 집요하게 따라다녔다고 주장했다. 특히 치어리더 샤위신을 자택까지 미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팬들 사이에선 이미 악명이 높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또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쉬 씨는 과거 다수의 절도 사건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으며, 당시 정신 질환 치료 이력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그가 20건이 넘는 절도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왕징원은 올해 2월 팬들에게 “퇴근길을 따라오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실제 흉기 습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만 사회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현재 왕징원의 계정에는 “얼른 나아라”, “걱정된다” 등 그의 회복을 기원하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