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태도 논란’ 일파만파→끝내 고개 숙였다…"20년째 오해, 노여움 풀길" [RE:뷰]
||2026.06.23
||2026.06.2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예능 출연 이후 쏟아진 악플을 언급하며 스피치 수업에 나섰다.
지난 22일 채널 '고준희GO'에는 '배우고 다니고 영업 중에서 말 못 해 욕먹은 고준희, 사실은 말이죠. 말 잘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그는 전문 강사를 찾아 화법과 소통 방식을 점검받았다. 고준희는 "예능 울렁증이 심하다. 오픈 마인드로 도전해보자고 해서 하고는 있는데 (어렵더라). 콩트는 재밌다. 연기와 연결선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평소 낯을 가리고 생각이 많은 성격 탓에 방송 환경에서 긴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7일 출연했던 웹 예능을 두고 "혼자 따로 논다", "쿨병이다" 등의 시청자 반응을 옮겼다. 그러나 고준희는 "그런 게 있었냐"며 "나는 원래 댓글을 좋은 것만 기억한다. 그날 내가 작두를 탔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후 강사는 해당 영상을 함께 살펴보며 대화 방식과 태도를 분석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된, 이른바 '쿨병' 이미지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고준희는 "나는 원래 쿨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그런 오해를 20년째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못 다가갈 것 같다는 이미지를 갖는 것 같다"며 "사실은 말이 느린 것뿐"이라고 부연했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변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오해가 있었다면 노여움을 풀어달라"며 "제가 혼자 따로 노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느라 그렇게 비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배운 내용을 실생활과 방송에서 활용해 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방과의 공감 표현, 리액션, 대화의 흐름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고준희GO', 채널 '십이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