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홍명보가 문제라면, 한국 경제 파탄은 이재명 탓” 발언 일파만파
||2026.07.02
||2026.07.0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치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구대표팀의 문제가 홍명보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거울을 보면서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설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SNS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향해 “무능한 지휘관을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탈락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퇴를 발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무능한 지휘관’ 프레임을 그대로 정부의 경제 실책으로 돌려세웠다. 장 대표는 “세계 최고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며 “이는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유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와 노동 정책 등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대표팀의 실패와 엮어 공세를 이어갔다. “세계 경쟁국들이 구조조정과 노동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 낡은 전술로 빌드업에 실패한 대표팀 모습과 똑같다.”
또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추경을 할 때가 아니다. 불이 났으면 소화기를 써야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라며 “추경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생각을 접고 실질적인 민생 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