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모욕… 李 측, 결국 끝장 봤다
||2026.07.01
||2026.07.01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현직 대통령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30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오는 8월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멸칭 비방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멸칭어에 엄청난 상처가 패이신 분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멸칭 사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너무나 낮은 자세를 즐겨 하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에 대한 욕해도 돼’라고 너무나 관대한 태도를 가지시다 보니 가끔 너무 어린 친구들이 의미도 모르고 멸칭어를 쓸 때가 있다“라며 “약간은 놓쳤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독이 될 수 있는 말은 전(현)직을 떠나 누구에게도 써서는 안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일 예정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에 대해서는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상처들도 있고 갈등들도 있겠지만 매우 상징적인 부분으로 해소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이 있다”라며 “기대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두 분이 만나서 민주진영 내 가야 할 길도 얘기하지만 두 분 다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가 가야 될 방향, 경험과 성찰을 나누는,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에 대한 계파 간 갈등이 이어졌다. 특히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친이재명)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른바 ‘문조털래유‘와 ‘한강새똥돼주길‘ 등 각 진영별 인사를 묶어 비하하는 멸칭이 대표 사례로 거론됐다.
‘문조털래유’는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어준 씨, 정청래 전 대표, 유시민 작가를 지칭한다. ‘한강새똥돼주길’은 한준호·강득구 의원, 김민석 총리, 유튜버 이동형·김용민 씨, 이언주·송영길 의원을 의미한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지난 28일 개인 SNS를 통해 “우리 안에서부터 조롱과 혐오 멸칭의 언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