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도 과하다" LG 홍창기의 대형 FA 체결이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

스코어타임즈|스코어타임즈|2026.07.01

KBO리그를 대표하는 출루 머신 LG 트윈스 홍창기가 2026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데뷔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타격감 난조와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적응 문제는 그의 장점인 선구안과 타격 능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FA를 앞두고 자기 야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해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부진은 그의 가치와 미래에 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홍창기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이 탁월했지만, 올 시즌에는 모서리를 공략하는 투수들의 투구와 ABS의 정교한 판정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은 예년보다 과감하게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공략하고 있고, 홍창기는 이에 적응하지 못한 채 루킹 삼진을 당하거나 범타로 물러나는 횟수가 늘어났다.

염경엽 감독 역시 그의 부진을 깊이 우려하며 최근 재정비 차원에서 선발 제외를 결정하기도 했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홍창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형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야구계에서는 최근 중견수 포지션 FA 계약의 기준점과 홍창기의 나이, 그리고 장타력 부족 등을 근거로 현실적인 몸값을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A등급 FA인 그를 타 팀에서 데려오기 위해서는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까지 내줘야 하는 출혈이 커, 시장에서의 가치가 이전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겨울 불거졌던 홍창기와 구단 간의 다년 계약 논란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두였다.

당시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였고, 홍창기 역시 항상 다년 계약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협상이 결렬된 채 시즌에 돌입하게 되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구단과의 조율 과정에서 다소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홍창기의 부활은 LG 트윈스의 2연패 도전과 팀의 통합 우승 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현재 그는 2군과 1군을 오가며 타격 폼을 점검하고 있으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떨어진 타구 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본인 역시 현재의 부진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압박감에서 기인했음을 인지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남은 시즌 동안 홍창기가 보여줄 퍼포먼스는 향후 FA 계약 규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이다.

팬들의 우려와 냉혹한 평가 속에서도, 그동안 그가 쌓아온 출루 기록과 헌신적인 플레이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가치다.

과연 홍창기가 남은 기간 다시 한번 출루왕의 면모를 되찾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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