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표팀의 탈락 원인이 李대통령에 있다는 국민의힘의 기막힌 논리
||2026.07.01
||2026.07.0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날 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축구대표팀의 부진을 두고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전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할 입장에 있는 이 대통령이 도리어 적반하장 격으로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질책을 하고 나섰으니,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좌절이 확정된 후 SNS에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는 글을 올려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인사 실패를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무능과 실책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엄중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온 국민이 비판해도, 적어도 이 대통령만큼은 축구대표단에게 뭐라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장 이 대통령은 ‘체육 행정 개혁’ 운운했는데, 따지고 보면 체육 행정의 주무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고, 그 위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마치 남의 일 이야기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은근슬쩍 묻어가기엔, 이 대통령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인사 기조를 함께 도마 위에 올렸다. 김 의원은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역대 최악의 인사를 반복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마치 ‘인사의 달인’인 것처럼 훈수를 둔다는 사실”이라며 “공사 구별 못 하고, 자신의 변호인을 금융위원장에, 권익위원장에, 법제처장에, 심지어 UN대사에까지 임명한 사람은 바로 이 대통령 본인”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공소를 취소시키기 위해 말 잘 듣는, 푸들 같은 이들만 검찰에 남겨두고, 소신을 지키는 검사들을 모두 좌천시키며 징계한 이 대통령이야말로 경질 제1호 대상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진정으로 축구대표단의 문제를 인사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 현 각료들부터 당장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