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규채, 폐렴으로 별세… 추모 계속
||2026.07.01
||2026.07.01
배우 고(故) 박규채가 사망 3주기를 맞았다. 박규채는 지난 2023년 7월 1일 오후 1시 5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고인은 생전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랜 병환 끝에 끝내 별세했다.
박규채의 유족은 “평생 연기에 진심이었던 분“이라며 “연기의 길을 걸어온 선후배를 말년까지 챙기셨다”라고 고인에 대해 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은 2005년 전립선암 2기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이를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기도 했다.
1938년생인 박규채는 고려대학교 농림대학 재학 시절 교내 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햄릿’, ‘안티고네’ 무대에 오르며 연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 1957년 국립극단에 입단한 고인은 지난 1962년 KBS 탤런트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박규채는 지난 1981년 드라마 ‘제1공화국’에서 이기붕을 연기한 이후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제5공화국’에 출연하며 공화국 시리즈의 상징적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MBC 사극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에서도 활약하는 등 다수의 시대극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아울러 외화 ‘아들과 딸들’, 극장 애니메이션 ‘번개아텀’에서는 성우로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 밖에도 고인은 ‘수사반장’, ‘전원일기’, ‘야망 25시’, ‘억새풀’, ‘사랑과 야망’, ‘퇴역전선’, ‘그 여자’, ‘사람과 사람’, ‘숨은 그림 찾기’, ‘인간의 땅’, ‘남자 대탐험’, ‘3김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 과정에서 연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83년 문교부장관 한국사회교육유공자 표창, 지난 1993년 대한민국아카데미 문화대상, 지난 1996년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로 배우로 거듭난 2000년대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박규채는 지난 2007년 드라마 ‘연개소문’, 지난 2015년 영화 ‘소수의견’, 지난 2016년 영화 ‘죽여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이렇듯 생전 활약을 펼친 박규채의 3주기를 맞아 많은 이들은 다시 한번 고인의 연기 인생을 되새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