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작정하고 李에 ‘쓴소리’…지지율 ‘겨냥’한 한마디
||2026.07.01
||2026.07.01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진보와 중도, 보수층 모두에서 긍정 평가가 낮아진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핵심 지지층 이탈’ 분석만으로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조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에서 모두 하락했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의견을 남겼다. 그는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의 수출 등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권 일각에서는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중심으로 핵심 지지층의 응답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조사 결과에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함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특정 지지층의 이탈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1%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1%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9%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보수층은 7%포인트, 진보층은 5%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1%포인트 하락했고,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6%포인트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중도층에서 4.9%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이념 성향을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4.0%포인트, 진보층에서는 3.2%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9.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대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정 운영의 성과와 별개로 지지율 변화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어 리얼미터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