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스타벅스’ 논란에 “극좌들 만행” “긁혔구나”라며 조롱한 연예인
||2026.07.02
||2026.07.02
가수 JK김동욱이 고교 야구 경기 중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조롱 논란을 두고 “극좌들의 만행”이라며 두둔해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 배재고의 1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경기 도중 상대 팀인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단체로 외쳤다. 해당 경기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학생들이 외친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려다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 및 폄훼 지적을 받고 철회한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광주 지역 고등학교를 겨냥한 악의적인 지역 비하이자 역사적 비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배재고등학교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재고는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재학당총동창회 역시 이번 사태를 “스포츠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중계 화면을 통해 단체 구호가 확인되었음에도 사과문 등에서 ‘일부 학생 선수’나 ‘단수 표현’을 사용하며 책임을 축소하려 한다는 이른바 ‘꼬리 자르기’ 의혹이 일어 사과문 자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역시 규정에 따른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수 JK김동욱은 6월 30일 자신의 SNS에 교육청 조사 착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배재고 선수들을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제대로 긁혔구나”라며 “애들 야구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운다고? 좌표 찍는 극좌들의 만행. 이제 그만 사라져야 할 쓰레기 정서”라고 적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로 불매 운동 조짐이 일었을 당시에도 SNS에 스타벅스 로고와 함께 “가고 싶으면 갑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라며 스타벅스를 옹호하는 게시글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소비의 자유를 넘어,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의도가 담긴 고교생들의 조롱 구호까지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하며 비판 여론을 “극좌의 만행”으로 매도해 대중의 냉담한 시선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