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힘에 “골프 치자”… 비판 쏟아져

논현일보|서유나 에디터|2026.07.03

李, 청와대 관계자 통해 야당에 골프 회동 제안
나경원 즉시 반발하며 직격해
“야당 들러리 세우겠다는 것”

출처: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YTN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19일과 그제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런 것도 없으면서 골프 치면 뭐 하나. 법사위원장 다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도 완전히 숙려 기간을 형해화하겠다고 한다”라며 “야당 들러리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출처:나경원 SNS

아울러 “저는 (청와대에서) 전화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권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골프 친 것 가지고 엄청 못살게 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골프 쳤을 때 누구랑 쳤다 여러 제보가 있는데 그거 물 타려고 우리 중진들에 골프 치자고 한 건지 굉장히 궁금하다”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출처:논현일보 DB

나 의원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꼬집었다. 이에 대해 그는 “개수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법사위원장을 끝까지 본인들이 사수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게 국회 관습법이다. 그걸 몽땅 깨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뉴스1=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4년 윤 전 대통령(당시 대통령)을 향해서 골프 논란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같은 해 8월부터 11월 9일까지 여러 차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특히 대통령실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동을 준비하려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민주당은 ‘거짓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골프를 즐긴 시점 자체도 부적절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 김병주 의원(당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는 말뿐”이라며 “‘나이스 샷’ 소리는 듣고 싶고 국민의 엄중한 소리는 듣기 싫었던 거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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