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편지 남기고 잠적… ‘경찰 수사’
||2026.07.03
||2026.07.03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더팩트는 육 씨가 지난달 18일 해당 매체 기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남긴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후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나 카드 결제 내역 등 일상생활의 흔적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 씨와의 마지막 연락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관련 조사가 진행되던 시기와 맞물려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부터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떠돌며 살아왔으며 현재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행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가 전한 육 씨의 마지막 메시지 생활고와 심리적 어려움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지 말미에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라는 문장과 함께 딸 장윤정에게 전달해 달라는 별도의 편지도 남겼다고.
육 씨는 최근 투자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A 씨는 육 씨에게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관련 투자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넸지만 약속한 수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육 씨는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으며 유사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도 추가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나 금융거래 내역 등 생활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혼선이 생기고 있다고 전해졌다.
장윤정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모친과 오랫동안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소속사는 “수십 년 동안 모친과 직접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방송에서 언급된 문자 내용과 투자 관련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육 씨의 사망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경찰은 소재 파악을 위해 수사 중이다. 육 씨의 휴대전화 사용 여부와 금융거래 기록 등 추가 생활 흔적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정은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모친과 남동생이 자신의 통장을 관리하던 과정에서 자신이 벌어온 돈이 모두 사용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결과 약 1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