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호 감독 ‘눈동자’, 국내는 역주행·해외는 정주행…시체스영화제 초청
||2026.07.06
||2026.07.06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뒤늦게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는 영화 '눈동자'가 이번엔 해외에서 잇단 낭보를 전했다.
유전병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신민아 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파헤치다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감독 염지호, 제작 ㈜드림캡쳐, 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59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968년 판타지·호러 영화 상영 주간으로 시작해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르영화제로 성장한 시체스영화제는 그간 '어쩔 수가 없다', '범죄도시' 시리즈, '잠', '올빼미', '부산행'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초청해온 바 있다.
이번 '눈동자'의 초청 소식은 원작의 설정을 한국적 정서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이 쌍둥이 동생의 의문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르적 시너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체스영화제 예술감독 앙헬 살라는 이 작품을 두고 "리메이크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완성해낸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공포의 기운을 은은히 머금은 채 긴장감을 끌고 가는 스릴러"라고 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서스펜스와 은근한 불안감이 끝까지 몰입도를 유지시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외 개봉 소식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7월 2일 싱가포르, 7월 3일 몽골에서 차례로 스크린에 걸렸다. 이달 10일에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일본에서도 순차적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형 스릴러 특유의 짜릿한 재미를 앞세운 '눈동자'는 이같은 흐름을 타고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과 해외 개봉 소식이 겹치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눈동자'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