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장동혁에 ‘근조화환’ 전달… 즉각 지시
||2026.07.06
||2026.07.06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상에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장 대표의 가족상을 보고받은 뒤 관련 조치를 지시했으며 대통령 명의의 근조화환이 전달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만간 이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 역시 장 대표 측에 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여야 관계와 별개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예우는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일 가족상을 당한 뒤 공식 일정을 잠시 중단했으며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후 화환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4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밤 10시경 장 대표를 조문했다. 이날 한 의원은 장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장 대표는 “와줘서 고맙다”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장 대표는 한 의원이 따라준 술잔을 말없이 비웠으며 이후 약 20분 동안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어졌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 현안 이야기보다는 장 대표의 상심을 나누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7일 이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해왔다. 당시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만으로도 이번 선거의 공정성은 완전히 훼손됐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선관위가 자백한 지역만 전국적으로 50곳에 달한다”라며 “참정권을 빼앗긴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도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담이) 어떤 형식이라도 좋다. 오늘 당장이라도 좋다”라며 “모든 문제를 이대로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장 대표는 사전투표제 폐지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