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결국 무너졌다… 법원 ‘패소’
||2026.07.07
||2026.07.07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대패삼겹살 개발’ 관련 주장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내렸다. 최근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더본코리아 한 가맹점주가 지상파 PD 출신 영화감독 겸 유튜버 김재환 PD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25일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부터 이미 부산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앞서 백 대표는 과거 방송에서 지난 1993년 자신이 대패삼겹살을 처음 만들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육절기 대신 햄 슬라이서를 사용해 냉동 삼겹살을 얇게 썰면서 메뉴를 상품화하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으며 지난 1998년에는 ‘대패삼겹살’ 상표를 등록했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내용이 함께 안내돼 있다.
반면 김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패삼겹살이 지난 1993년 이전부터 부산과 광주 등에서 이미 판매됐다고 호소했다. 또한 지난 1980년대부터 해당 명칭으로 영업한 지역 노포가 있었다는 취지의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더본코리아 측 가맹점주는 김 PD의 허위 의혹 제기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고 매출 감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의혹 제기가 타당성과 공익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김 PD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어 “백 대표 관련 여러 논란이 이어진 상황에서 해당 유튜버의 영상과 매출 감소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유튜버의 악의적 영상으로 인한 점주 개인의 소송”이라며 “가맹점주들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고교급식왕’, ‘맛남의 광장’, ‘장사천재 백사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다양한 요리 예능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월 더본코리아 ‘빽햄 선물세트’의 품질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같은 해 5월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그는 레시피 영상 공개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