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美 떠난 진짜 이유… 축구계 ‘발칵’
||2026.07.07
||2026.07.07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을 두고 외신이 ‘신변 안전 우려’를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 스페인 매체 ‘코페’는 홍 전 감독의 출국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았고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신변 안전을 고려해 미국으로 향했다”라고 말했다. 외신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출국이 아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거센 후폭풍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매체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사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조사와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라고 한국 축구계를 둘러싼 상황도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매체는 “대표팀은 극도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귀국했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홍 전 감독은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와야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의 출입을 금지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여론이 악화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32강 진출이 불발됐다. 특히 무승부만 거둬도 32강행이 가능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하면서 홍 전 감독의 전술과 경기 운영을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오늘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있을 수 없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MBC의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출국에 앞서 월드컵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답한 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