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중인데 “안 맞을 거야”라며 군인들 사격장 근처 이동시킨 간부,결국…

인포루프|배선욱 에디터|2026.07.08

사격장 유탄 사고로 아들 잃은 아버지의 처절한 울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철원 육군 6사단 19연대 소속 병사가 군 사격장 인근에서 유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 안타까운 사건이 알려지며 군 안전 관리의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가족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통곡했다.

피해 병사는 진지 공사를 마친 뒤 부대원들과 함께 도보로 복귀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근처 사격장으로부터 날아온 유탄이 병사의 얼굴을 직격했다. 무방비 상태로 걸어가던 청년은 그 자리에서 허망하게 숨을 거뒀다.

사고 직전 병사는 총에 맞을 수도 있냐는 우려를 부대 간부에게 직접 나타냈다. 하지만 인솔 간부는 절대 안 맞을 것이라며 병사의 불안감을 일축했다. 간부는 상처를 숨기고 가자는 취지로 이동을 무리하게 계속 지시했다.

출처 : JTBC News 유튜브 화면 갈무리

군 당국의 정밀 조사 결과 병사들이 이동한 통행로는 위험 구역이었다. 해당 길목은 사격장의 유효 사거리 안에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었다. 사격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길로 장병들을 이동시킨 셈이다.

사격장 표적지 뒤편에는 위험을 막아줄 방호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 유탄의 야외 분출을 막아줄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었던 상태였다. 군의 허술한 시설 관리가 참극을 키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사고 당시 사격장 주변에는 경계병의 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 안전 관리는 완전히 미흡했으며 기본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유가족은 군의 전반적인 관리 소홀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출처 : JTBC News 유튜브 화면 갈무리

현장 영상에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군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버지는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부대 간부들을 향해 울부짖었다. 소중한 아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군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유가족은 군의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고 단언했다. 그들은 정부를 향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군 지휘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합당한 법적 책임을 촉구했다.

이번 비극적인 사건은 군 안전관리 체계의 허점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전국의 군 사격장 운영 기준을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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