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통령 출마 시사… “가능성 있어”
||2026.07.08
||2026.07.08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30년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오 시장은 지난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가능성은 항상 있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나 그것은 그때의 정치 상황에 달려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5기 시장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대권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시정 성과가 당의 미래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가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지지 그룹은 형성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은 전세 보증금과 월세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 형사재판 공소취소 문제를 두고도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 들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고 2028년 차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점은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걱정했다.
한편 지난달 3월 연합뉴스는 오 시장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보도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5선 서울시장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5선 시장을 택하겠다”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달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이 승리를 거두며 5선을 차지하게 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원오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진 것이다. 이후 개표 막판 오 시장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정 전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