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서희원 유산’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진짜 이유
||2026.07.14
||2026.07.14
가수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대만에서 나왔다. 앞서 자신의 상속분을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과 달리 아직 상속 포기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현지 매체는 구준엽이 자신의 몫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 자녀가 받아야 할 상속 재산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은 13일 구준엽이 현재까지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녀들에게 돌아가야 할 유산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알려졌던 상속 포기설과는 다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이 서희원이 생전에 거주했던 대저택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구준엽이 자발적으로 부동산 상속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서희원 가족의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함께 전해졌다는 것이다.
매체는 서희원의 모친이 최근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문서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관련 절차가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측 변호인단이 참석하는 조정 절차가 다음 주 시작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조정 일정이 예정된 점을 근거로 구준엽의 상속 포기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구준엽이 자신의 상속 권리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구준엽 측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연인으로 만나 교제했지만 이후 헤어졌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면서 두 사람은 재회했고,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에는 거액의 유산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서희원이 약 160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모두 1,197억 원 규모의 재산을 남긴 것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상속받는 구조다.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이후 자신의 상속분은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도 최근 상속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자녀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법기관에 특별대리인 지정을 요청했으며, 자녀들에게 배정된 상속 재산은 별도의 신탁 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준엽의 상속 지분에 대해서는 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