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종, 4년 만에 ‘누명’ 벗었다…심경 토로
||2026.07.20
||2026.07.20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이 성추행 혐의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으며 4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 판단이 유지됐다. 오랜 시간 이어진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이찬종은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가족”이었다며 복잡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찬종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물농장 아저씨 이찬종X한재웅의 재끼찬’을 통해 항소심 선고 당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법원으로 향하는 과정부터 선고 직후의 소감, 가족들과 재회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선고를 앞둔 그는 “4년 반 동안 이어진 싸움이 오늘 끝난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제는 끝이 난다는 생각에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항소심 선고가 끝난 뒤 이찬종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결과를 알렸다. 그는 “2심 재판부도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고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렸다”라며 “판결을 듣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마음이 놓였다”라고 말했다.
법원 앞에서는 가족들이 가장 먼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는 이찬종을 보자마자 “우리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긴 시간을 견뎌낸 끝에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딸 역시 아버지를 안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이찬종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만약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면 앞으로 살아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가장 먼저 가족 얼굴이 떠올랐고, 끝까지 믿고 응원해 준 가족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찬종은 SBS ‘TV 동물농장’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반려견 훈련사다. 하지만 2022년 함께 근무하던 여성 직원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이찬종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신체 접촉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허위 고소라고 판단해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 결국 이찬종은 형사 재판 전 과정에서 무죄 판단을 받으며 성추행 혐의 사건의 법적 책임을 벗게 됐다.
오랜 기간 이어진 재판은 마무리됐지만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찬종이 향후 어떤 행보를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