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이희준, 잘 사는 줄… “괴로움 호소”
||2026.07.20
||2026.07.20
배우 이희준이 공황장애 판정을 받을 만큼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희준과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랜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과정부터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27년 우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희준은 평소 잠시도 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파에 누워 3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낸 기억조차 거의 없다며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부담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졌고 결국 공황장애 판정으로 이어졌다. 연기 활동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던 그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한 뒤 직접 질문하며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이희준은 이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108배 수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법륜스님이 있는 곳에서 모임과 수행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약 10년 동안 매일 아침 108배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08배에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이희준은 수행을 한 날과 하지 못한 날의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며 일상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108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자신을 위로하는 것이다. 전날 가장 불편했거나 화가 났던 순간을 떠올린 뒤 당시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차분하게 들여다본다고 했다.
이희준은 화가 난 아이를 강하게 다그치면 잠시 조용해질 수는 있지만 마음속 상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위로하고 공감해 줄 때 비로소 감정이 부드러워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와 불편함을 받아들이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다만 녹화 전날 촬영이 새벽 1시께 끝난 탓에 이날 아침에는 108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행을 거른 상태가 불편하다며 녹화가 끝난 뒤 반드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연기를 향한 강박이 사라진 대신 108배에 대한 강박이 생긴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희준도 또 다른 강박으로 바뀐 것이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희준은 지난 2016년 5살 연하의 모델 겸 방송인 이혜정과 결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