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가족 묘지 50대 여성에 의해 파묘 당해, 이유가…’섬뜩’

인포루프|최재필 기자|2026.07.21

배우 전지현 시외조모 고 이영희 묘지 파헤친 50대 여성… 집행유예 선고의 섬뜩한 전말

출처:쇼박스

배우 전지현의 시외조모이자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쳤던 고(故) 이영희 씨의 국립현충원 묘지를 파헤치고 훼손한 5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자의 안식처를 잔인하게 파헤친 범행 동기가 과거의 사적인 원한 주장으로 밝혀지면서 섬뜩함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지역 법원은 분묘발굴 및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 강 모 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던 고 이영희 디자이너의 봉분을 포함한 분묘 2기의 잔디와 흙을 도구를 이용해 무자비하게 파헤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은 현장에서 강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언행과 정신 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함을 확인하고, 곧바로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묘지라는 엄숙한 공간에서 유족과 대중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출처:故 이영희

재판 과정에서 강 씨는 묘지를 파헤친 사실관계 자체는 모두 인정했다. 다만 그녀는 “과거 이영희 씨 밑에서 일할 당시 부당한 대우와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진 훼손 상태는 우발적 행위라 보기 힘들 정도로 잔인했다.

검찰은 구형 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 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정신 질환 증세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그리고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유명 디자이너이자 톱스타 전지현의 시외조모 묘소가 개인적 원한을 이유로 파묘당했다는 소식은 대중에게 섬뜩한 충격을 안겼다.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로 형사 처벌 절차는 일단락되었으나, 국립묘지 시설 관리 및 사자 명예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남긴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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