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이 토론 도중 “김정은 동지 만세” 발언…국회 현재 ‘발칵’
||2026.07.22
||2026.07.22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도중, 반대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발언을 두고 여야 간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2시간 15분 동안 반대 발언을 이어간 이진숙 의원은 현 정부의 장관 인사 및 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국무위원으로 임명된 점을 지적하며, 과거 민주노총 전 간부가 작성했던 글의 내용을 직접 인용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읽기조차 역겹지만 참고 읽어보겠다”며 해당 전 간부의 과거 게시글 내용을 낭독하기 시작했다. 이어 “경외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조선노동당 만세”,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실현 투쟁 만세” 등의 구절을 본회의장에서 그대로 외쳤다.
이 의원은 문장을 마친 뒤 “이러한 인식을 가진 인물을 핵심 간부로 두고 있던 단체가 민주노총”이라며 “이런 배경을 가진 단체 출신이 국무회의에 들어가 주요 국정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발언 도중 본회의장 내 여당 의원석에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할 소리냐”, “의도적인 이념 공세”라는 강한 항의가 쏟아졌고, 야당 석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맞서면서 한동안 본회의장이 크게 동요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권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의 부당성과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문제를 지속해서 지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발언 수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