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4% 기록한 국민 여배우…신작 드라마 촬영중 PD 폭행하고 하차
||2026.07.23
||2026.07.23
과거 대한민국 최고 시청률의 여왕이자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 촬영 도중 연출자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전격 하차했던 ‘드라마 리턴 하차 및 PD 폭행 논란’이 최근 방송 비하인드 숏폼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잘나가던 지상파 드라마의 메인 여주인공이 방송 중반에 교체된 사건은 한국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형 사고였다.
사건은 지난 2018년 2월,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드라마 ‘리턴’ 현장에서 터졌다. 여주인공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이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와 캐릭터 해석 및 분량 문제를 두고 현장에서 대립해 왔고, 급기야 고현정이 촬영을 거부하고 현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단독 보도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향해 고성을 지르고 직접적인 신체 폭행(발길질)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일시적으로 불타올랐다. SBS 측은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현정 씨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더 이상 함께 작업할 수 없다”며 주연 배우의 전격 하차 및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고현정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제작진과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누군가를 폭행한 적은 절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연출자와의 불화로 지상파 메인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된 책임론을 피할 수 없었고, 대중의 여론은 탑배우의 갑질이라는 시선과 제작진의 무리한 연출이라는 시선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결국 고현정이 하차한 빈자리는 배우 박진희가 긴급 투입되어 남은 회차를 마무리 지었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으나, 한국 연예계에서 최고 몸값의 탑배우가 현장 갈등으로 강제 하차당했다는 사실 자체는 그녀의 커리어에 거대한 얼룩을 남겼다.
세월이 흘러 고현정은 이 사건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등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최근 커뮤니티에는 당시의 현장 분위기 증언들과 하차 타임라인이 재공유되며 “고현정이니까 가능했던 현장 기싸움”, “배우와 연출자의 관계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고현정의 ‘리턴’ 하차 사태는 K-드라마 현장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배우와 연출진 간의 권력 구도와 소통 부재가 가져오는 파국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사건이다. 당시에는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으나, 현재는 드라마 제작 환경의 리스크 관리와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운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