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고 후… ‘활짝 미소’ 딱 걸렸다
||2026.07.23
||2026.07.23
시장직 상실 위기에 놓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웃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효력이 상실된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할 동기가 인정된다“라며 “후원자 김 씨에게 여론조사비 대납을 요청했다”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오 시장이 명 씨에게 공표용 여론조사도 의뢰했으며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오자 항의하거나 공표일을 늦춰 효과를 최소화했다고 봤다.
이에 오 시장은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으로 선고됐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항소심에서 다툴 것”이라며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유죄선고 이후 오 시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과 서울시 대표 예술단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 공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1심 선고에 대한 언급 없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에티오피아만큼은 우리가 두고두고 그 감사함을 기리면서 빚을 갚아나가야 될 그런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직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 기꺼이 손 내밀어준 은혜를 서울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의 서울을 잘 지키고 가꾸는 것 그것이 그날(6.25 전쟁)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라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서울은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배우 신현준을 만난 후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