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때리던 국힘, 돌연 “대통령 감사해요”…
||2026.07.24
||2026.07.24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 방식을 겨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지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집 사기 어려운 시대에 조건 까다로운 집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 그것도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국민 여러분도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29억 원짜리 집을 9000만 원만 내고 사는 방법”이라며 “유튜브로 만들면 금방 수십만 조회 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 수석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 모든 수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한 것으로 실제 수치는 다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셀러 파이낸싱 방식이라 불법은 아니라고 한다”라며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고시를 앞둔 아파트를 거래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수석최고위원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데 이것도 상식적이지 않다”라며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국민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라고 질타했다.
같은 날 장동혁 대표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근저당 거래’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 정권의 내로남불식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집 가진 국민들을 마귀라고 부르며 악마화해 놓고 정작 본인은 일반 국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편법을 동원해 집을 팔았다”라며 “등기부등본을 보면 나쁜 정보가 다 들어 있다”라고 일갈했다.
장 대표는 “국세청은 언론을 보니 문제가 없다고 조사도 하지 않는다”라며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와 채무과다자는 두 달 전 국세청이 발표한 세무조사 대상”이라고 짚었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지난 14일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를 처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 해당 아파트의 소유권은 김 모 씨와 조 모 씨의 공동명의로 이전됐다. 같은 날 이 대통령 내외를 근저당권자로, 매수인을 채무자로 하는 채권 최고액 17억 7000만 원의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