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곤, 향년 52세로 별세… 추모 계속
||2026.07.25
||2026.07.25
밴드 015B의 원년 멤버 겸 베이시스트 고(故) 조형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다. 고인은 지난 2020년 7월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당시 015B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형곤과 함께 활동했던 015B 장호일 역시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라며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1968년생인 조형곤은 지난 1988년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재학 중 고 신해철이 보컬로 있던 밴드 무한궤도에 합류했다. 이후 고인은 같은 해 무한궤도가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지난 1989년 무한궤도가 해체된 뒤에는 함께 활동했던 정석원, 장호일 등과 함께 밴드 015B를 결성해 4집 앨범까지 팀의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015B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텅 빈 거리에서’, ‘이젠 안녕’, ‘슬픈 이별’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조형곤은 지난 1992년 음악 공부를 위해 밴드를 탈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한 고인은 현지에서도 연주자와 작곡가로 일했다. 아울러 조형곤은 지난 2002년 귀국한 뒤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작곡 및 화성악 강사를 시작으로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한편 015B는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매 앨범마다 객원 보컬을 영입해왔으며 윤종신, 이장우, 김태우, 조성민 등이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