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패싸움”… 초유의 사태 터졌다
||2026.07.28
||2026.07.28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의원들 사이의 충돌로 번지고 있다. 28일 MBN 뉴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개인 SNS 게시물을 계기로 의원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를 둘러싼 공방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6일 정 후보가 김민석 후보 등이 제기한 신천지 의혹을 두고 “국회의원 160명, 권리당원 160만 명. 국회의원과 당원이 싸우면 당원이 이긴다. 왜? 1인 1표니까“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정 후보는 “당은 제가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달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한 민주당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정청래 후보가 의원들에게 탄압받는 이미지를 만들어 당원 지지를 높이겠다는 속셈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의원 한 명에 권리당원 만 명씩 패싸움을 시키는 것이냐”라며 “히틀러를 떠올릴 정도”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당대표 후보 간 신경전은 공개 발언으로 이어졌다. 정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당을 공격했고 당원들을 공격했다. 근거가 없고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면 이건 당사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는 충북 권리당원 간담회에서 “신천지 개입 경고가 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는 해당 행위라는 것은 바보 궤변이다. 계엄 경고하면 계엄 정당인가?”라며 반박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신천지는 비유법이 아니라 실체법”이라며 “신천지는 사이비 종교지만 한편으로는 이러저러한 이득을 위해 정치권에 개입하거나 대학생 사회 선거에도 개입했던 역사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에 대해 “반(反)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후보는 같은 날 국회 본회의 이후 취재진 앞에서 “신천지 얘기하면서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