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사생들, 집 지하부터 문 앞까지 점령…나 데이트 좀 하자!"고 소리쳐 (설록)
||2026.07.29
||2026.07.29
‘시간추적자 설록’ 장항준, 이홍기가 조선통신사의 사생팬 일화에 몰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3회는 ‘원조 글로벌 한류 스타 조선통신사’ 편으로 꾸며졌다. 400년 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조선통신사의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며, 몰랐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FT아일랜드 이홍기는 '한류 선배' 조선통신사의 인기와 고충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는 재미를 더했다.
스페셜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장항준은 진짜 ‘왕과 사는 남자’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역사학자 신병주는 “‘왕과 사는 남자’는 나다. 엄흥도는 단종과 4개월밖에 살지 않았는데, 난 조선왕조실록을 항상 접하면서 수십 년간 왕들과 살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역사 기록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은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흥미를 높였다.
먼저 상상 이상 화려했던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마상재(달리는 말 위에서 부리는 무예)의 퍼포먼스는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일본인들이 기록한 마상재 그림을 본 장항준은 열성팬의 마음에 공감하며 탄성을 내뱉었고, 신아영과 봉태규는 “팬아트 같은 느낌이다”, “아이돌 직캠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일본인들은 조선통신사를 보기 위해 바다에 배를 띄웠고, 배가 뒤엉키면서 전복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조선통신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숙소와 식당 등의 물가가 치솟았다고 전해져, 당시의 폭발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아이돌에 '센터'가 있듯 조선통신사에도 단연 눈에 띄는 '센터'가 있었다. 바로 '신이 내린 붓'이라 불린 화가 김명국이다. 그가 붓을 씻은 물마저 가져가려 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숙소까지 찾아오는 극성팬들이 있었다는 기록도 소개됐다. 이에 이홍기는 “저는 집 지하부터 문 앞까지 팬들이 점령했었다. 팬들에게 ‘제발 집에 좀 가라’, ‘나 데이트 좀 하자’ 외치고 도망갔다”라며, 사생팬으로 인해 곤란했던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1700만 감독’ 장항준도 “혹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봐 길거리에서 대놓고 화 못 낸 적 있지 않나?”라면서 공감했다.
오늘의 주제에 그 누구보다 몰입했던 이홍기는 “조선통신사 선배님들의 대를 잇는 느낌이다. (400년 전에) 그분들이 심어 놓은 씨앗을 우리가 잘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시간추적자 설록’은 기록이 남긴 빈칸을 채우는 역사 추적 예능으로,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 썬킴이 함께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토크를 펼치며 역사 예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