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진서연, “거의 기억 못해”… 뒤늦게 전한 소식
||2026.07.30
||2026.07.30
배우 진서연이 사람이나 얼굴과 이름 등을 잘 기억 못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진서연은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반갑게 알아보는 사람에게 즉시 반응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불편함과 미안함을 느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기억 방식이 배우라는 직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짚었다.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대사를 익혀야 할 뿐 아니라 맡은 인물에 깊게 집중하는 과정이 수개월 동안 이어진다고 전했다.
촬영 기간에는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했다. 이동 중인 차량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남는 시간이 생기면 식사보다 잠을 보충하는 쪽을 택할 만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진서연은 이 같은 생활이 계속되면서 자신의 뇌가 반드시 외워야 한다고 판단한 정보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전에 방문했던 장소도 낯설게 느껴지고 알고 지내던 사람을 마주쳐도 누구인지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상대방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정작 자신은 머릿속으로 “누구지?”, “어디서 봤지?”, “여긴 어디지?”라는 생각을 떠올릴 때가 있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진서연은 이를 두고 몰입한 상태에서 작동하는 뇌와 평소 편안할 때의 뇌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상대의 특징이나 이름을 의식적으로 기억하려고 노력해도 뒤돌아서면 금세 잊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정보를 담아두기에는 몸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같은 상황이 생길 때마다 해명하고 사과하는 일에도 지쳤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일부러 상대를 외면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서연은 자신의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부디부디 서운해 말아달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진서연은 1983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그는 2007년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독전’을 비롯해 ‘이브의 사랑’, ‘다음생은 없으니까’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