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살해 당하기 전… “집 들어가기 싫다”
||2026.07.31
||2026.07.31
‘실화탐사대’에서 다룬 일화들이 누리꾼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70대 남성을 살해한 둘째 사위 사연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3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첫째 딸 부부와 만나기로 했던 70대 김 씨(가명)가 돌연 자취를 감췄다.
연락은 두절됐고 집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불길한 마음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 얼마 뒤 첫째 딸에게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가족들이 애타게 찾던 김 씨(가명)였다.
‘자신은 강원도에 잘 있으니 실종 신고를 취소하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CCTV에는 석연치 않은 장면이 담겨 있었다. 김 씨(가명)는 실종 신고 열흘 전 집으로 들어간 뒤, 단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집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김 씨(가명). 그가 숨진 뒤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사람의 정체가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사망 이틀 전 누군가 옥상을 통해 몰래 김 씨(가명)의 집에 침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사망 전날에도 같은 방법으로 들어온 흔적이 발견됐다. 수사 끝에 드러난 그의 정체는 김 씨(가명)의 둘째 사위였다.
경찰 조사에서 둘째 사위는 살인은 인정하면서도 다툼 끝에 발생한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장인을 사망하게 만든 뒤 살아있는 것처럼 문자메시지를 꾸민 이유는 돈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2016년경부터 김 씨(가명)의 집 바로 아래층에서 생활해 온 둘째 딸 부부. 겉으로는 평범해 보였지만 가족 사이에는 오랫동안 돈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었다. 둘째 딸 부부는 같은 건물에 살기 시작한 뒤 장인에게 수차례 돈을 요구했고 지난해 10월 결국 가족 간 소송전으로까지 번졌다고 한다.
갈등이 깊어지자 김 씨(가명)는 숨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집에 들어가기가 두렵다”는 말까지 남겼다고 전해져 사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실화 사연도 이어진다.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서 주민이 사라졌다. 지난 2018년 독도 최초 이장이었던 김성도 씨가 떠난데 이어 지난 3월 그의 아내이자 독도의 마지막 주민이었던 김신열 씨마저 눈을 감아 현재 주민등록상 독도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
故 김성도 씨 부부의 딸 김진희 씨가 부모의 뒤를 이어 자신이 독도에서 살겠다고 나섰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019년, 김진희 씨는 남편과 함께 독도에 들어가 살 계획을 세웠다. 김진희 씨는 당시 울릉군수에게 독도 거주를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김진희 씨는 부군수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독도 주민인 고(故) 최종덕 씨의 딸 최은채 씨와 함께 독도에서 살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그러자 김진희 씨는 최은채 씨가 이미 독도 거주자로 내정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반면 최은채 씨의 이야기는 다르다. 최은채 씨 역시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15년 전부터 독도에 들어가 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버지에 이어 독도 주민이 되겠다는 두 사람. 그런데 이들은 왜 지금까지 독도에 들어가 살지 못한 것일지 ‘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오늘(30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장인의 죽음을 감추고 그가 살아 있는 것처럼 행세한 사위의 충격적인 사건과 각자 자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독도 주민이 되려는 두 딸의 대립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