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랬다 저랬다… ‘오락가락’ 행보
||2026.07.31
||2026.07.3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 조직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검찰에 3대 조작 검사가 있었다는 말을 진작부터 들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상을 정해 놓고 증거를 궤를 맞추는 그 세 놈 검사들은 실체적 진실보다는 사건을 조작해서 만드는데 전문적인 소질을 발휘하면서 족벌 언론 카르텔들로부터 추앙받고 특별 수사의 엘리트인 양 행세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러나 그놈들이 검찰청을 폐지케 하고 보완수사권마저 폐지케 하는 원흉이 된 줄 국민들이 알고 있을까?”라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도 비난받아야겠지만 그에 앞서 그간 검찰에 정의로운 검사들은 사라지고 조작 검사들이 출세하고 득세한 그 풍토부터 고치고 없애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범죄자 천국이 될까 두렵다”라며 “그러나 그건 자업자득이고 인과응보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0일에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늘날 검찰이 정치검찰로 몰려 수사권이 존폐의 기로에 몰린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한동훈의 정치 검찰 패악에서 비롯됐다”라며 “이미 그들은 문재인 정권 당시부터 정치 검찰의 중심에서 화양연화를 구가하다가 급부상해 정권의 중심에서 한국 사회를 농단한 일이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내가 검사 출신인데도 그들의 만행과 족벌 언론 카르텔의 비호를 걱정스럽게 바라본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라며 “그러나 그 둘을 비난하더라도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는 불가하다. 그건 대다수 검사들은 수사에만 전념하고 있고 정치 사건은 검찰 수사의 1%도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 때문에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마지막 파수꾼인 대다수 검사들마저 죄악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국가 운영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보완수사권마저 폐지되면 범죄자 천국이 될 거다. 수사 실무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마냥 마녀사냥으로 검찰 조직을 모두 죄악시하는 건 국가적 불행을 초래할 거다”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