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노무현 죽이겠다고”… 논란의 보도 해명
||2026.07.31
||2026.07.31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둘러싼 과거 보도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김 후보가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에 나선 것이다.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24년 만에 쓰는 정정 기사“라며 “김민석 의원이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웹자보가 SNS에서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뒤늦게 들었다. 출처는 제가 24년 전 쓴 ‘한겨레21’ 기사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 의원은 기자로 재직하던 2002년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통합21에 있던 당시 김민석 전 의원이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의 단일화 협상 도중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를 해서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 기사를 내보냈다. 당시 김민석 의원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을 하지 못한 채 기사를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김민석 의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설명을 들어보니 사실관계가 달랐다. 애초 저에게 말해준 취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말꼬리를 흐리며 애초 입장에서 한참 후퇴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김민석 의원에게 해명할 기회도 줄 겸 바로 이어서 「‘이제 영등포로 가겠다’ 중앙정치에서 내려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라며 해당 기사의 일부를 인용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매듭을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4년 만에 기사를 쓴 저조차 잊어버렸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라며 “김민석 의원의 해명은 생략한 채 불리한 내용만 뽑아내 유포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뒤늦게 국회에 들어와 지켜보는 저로서는 당황스럽고 무력감만 느끼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맞서 하나로 뭉쳐 싸웠던 민주당이 맞나 싶습니다. 부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치르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