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고 나니 터졌다" KIA에서 살아난 하주석에 한화 팬들 허탈
||2026.08.01
||2026.08.01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하주석이 이적 후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화 소속 당시 주루 플레이 미스와 수비 실책 등으로 김경문 감독의 눈 밖에 나며 2군을 전전하던 하주석이, 팀을 옮기자마자 공수 양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잊혀가는 선수였던 그가 새로운 팀에서 화려하게 부활하자, 팬들은 그를 외면했던 감독의 기용 방식과 트레이드 결정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KIA로 이적한 하주석은 단 5경기 만에 타율 0.353, OPS 0.98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한화에서 수비 불안과 부진에 시달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경기당 1타점 이상을 생산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KIA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불안했던 수비마저 호수비로 바뀌며 안정감을 찾자, 그를 2군에 장기간 방치했던 한화의 선수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하주석이 이적 후 곧바로 성과를 내자 팬들은 김경문 감독의 선수 기용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선수를 2군에만 방치하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결정이 결과적으로 KIA 좋은 일만 시킨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전급 자원을 패전조 투수와 맞바꾸는 과정에서 선수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감독의 고집이 팀 전력 보강의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행인 점은 하주석이 떠난 뒤 한화의 기존 내야진인 이도윤, 심우준, 황영묵이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3할대 타격감을 유지하며 맹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하주석의 공백을 메우며 빈틈없는 내야 수비를 구축하자 팬들도 조금씩 비판의 목소리를 거두고 있다.
이제는 하주석의 활약을 인정하되, 현재의 내야 자원들이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 팀의 반등을 이끌어주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선수는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야구계의 격언처럼, 하주석의 부활은 선수 관리와 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트레이드는 이미 완료되었고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정답이다.
한화는 남은 시즌 현재의 내야진이 상승세를 이어가길 바라고, 하주석은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끝까지 증명하며 선수 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