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있는 아들 옹호하다 나락 톱여배우, 결국 캐나다로 가족과 도피
||2026.08.01
||2026.08.01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윤손하가 과거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고 캐나다로 이주했던 사연과 최근의 소식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7년 6월 발생했다. 당시 서울의 유명 사립초등학교인 숭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수련회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에 가해자로 지목된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동급생 1명을 이불로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스펀지 재질의 야구방망이와 나무 막대기 등으로 폭행하고,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이는 등 충격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 직후 윤손하가 내놓은 해명문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그녀는 “내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한 적 없으며, 오히려 저와 제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라며 피해자보다 자식을 먼저 감싸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미 아이들끼리는 다 화해했고 장난이었을 뿐인데 피해 부모들이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 “가해자로 의심받게 된 어리고 소중한 아이”라는 식의 주장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사건 축소라는 대중의 거센 분노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여론의 역풍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자 윤손하는 뒤늦게 “초기 대응에서 변명으로 비쳤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이미 돌아선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 이상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힘들어진 그녀는 결국 그해 12월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행을 택했다.
캐나다 밴쿠버 인근의 소도시 랭리에 정착한 윤손하는 모든 대외 활동을 접은 채 자녀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며 조용한 삶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료 배우와 만나거나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소박한 일상을 간간이 전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때 안방극장을 풍미했던 톱스타에서 아들의 학폭 옹호 논란으로 씁쓸하게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윤손하. 자식을 향한 그릇된 맹목적 태도가 가져온 안타까운 결과는 여전히 대중에게 강렬한 경각심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