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유명 동료 연예인 부부에게 23억 원 사기당해…어쩌나
||2026.08.01
||2026.08.01
7080 가요계의 탑스타 최성수와 ‘국민 가수’ 인순이 사이에서 벌어졌던 ’23억 원대 미술품 및 빌라 투자 사기 사건’이 최근 재테크 및 연예계 법정 공방 비하인드 채널에서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절친했던 동료 가수의 가족이 금전적 신뢰를 저버리고 수십억 원의 사기를 저질렀던 충격적인 실제 법정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가수 최성수의 부인 박 모 씨가 인순이에게 접근하면서 시작됐다. 박 씨는 서울 동작구의 고급 빌라 ‘마크힐스’ 신축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보장하겠다며 인순이로부터 총 23억 원 상당의 자금을 차용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챘다.
믿었던 동료 가수의 부인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인순이는 결국 2011년 최성수 부부를 형사 고소했다. 수사 결과 더 경악스러운 팩트가 밝혀졌다. 최성수의 부인 박 씨가 인순이에게 채무 변제 명목으로 넘겨주었던 유명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대작 ‘재키(Jackie)’ 그림을, 인순이의 동의도 없이 임의로 미술품 경매 업체에 담보로 제공하고 18억 원을 대출받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1심과 2심 법원은 최성수 부인 박 씨의 사기 및 특경가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서울고법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인순이와의 친분과 신뢰를 이용해 거액을 가로챘고, 대물 변제로 준 유명 미술품까지 임의로 담보 제공하는 등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로 인해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던 최성수와 인순이 두 스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파국을 맞이했다. 음악적 동료였던 이들이 돈과 미술품 사기 사건으로 얽혀 법정에서 서로를 향해 날 선 공방을 벌인 모습은 가요계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현재 인순이는 여전히 활발한 방송과 공연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최성수 부부는 사법부의 엄중한 판결 이후 언론의 조명을 피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성수 부인의 23억 사기 사건은 연예계 내부의 금전 거래와 미술품 투자가 결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전형적인 잔혹사로 평가받는다. 법적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 사건은 대중문화계에서 금전 신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묵직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