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자리를 35만원 받고 사퇴한 고등학생 ‘논란’
||2026.08.02
||2026.08.02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금전 거래 정황을 고백하는 글이 게재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공개된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당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이 가운데 글쓴이의 아들은 선거 운동을 진행하던 중 스스로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이후 다른 경쟁 후보에게 직접 접촉을 시도했다.
글쓴이는 아들이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지지하려던 다른 학생들을 설득해 해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표심을 모아주겠다”는 조건으로 상대 후보에게 35만 원의 현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후보가 이 제안을 최종 수락하면서 양측 간의 합의가 성립되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후 아들은 당초 계약 조건대로 후보직을 공식 사퇴한 뒤 해당 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결과적으로 표를 흡수한 해당 후보가 학생회장에 최종 당선되었다는 후문도 함께 전달되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논란이 이어졌다.
한 관련 게시글에는 “학생회장 경력은 향후 대학 입시나 취업 스펙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기왕 거래를 할 생각이었다면 착수금 35만 원에 더해 당선 시 성공보수 65만 원을 추가로 요구해 총 100만 원은 받았어야 했다”는 취지의 댓글이 올라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해당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거센 비판과 함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십대들이 벌써부터 어둠의 단일화를 하고 있다”, “참 싹이 푸르른 게 아니라 노랗다 못해 벌써 썩어있어서 어쩌냐”라며 청소년 선거 현장에서 벌어진 매표 행태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단순한 학교 행사가 아니라 대학 입시에 이력 한 줄을 더 추가해보겠다고 벌써부터 참 못된 짓을 배우고 있다”, “35만 원을 받고 돈을 준 학생을 당선시켰지만, 결국 그 회장의 치명적인 약점을 쥐게 된 셈이라 향후 그 이상의 대가를 뽑아먹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잇따랐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되고 있는 모든 내용들은 개인 사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일방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실제 학교의 명칭이나 관계자들의 인적 사항, 그리고 실제 금전 거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및 학교 측의 공식 확인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