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하나로 통합된다…요금은 10%↓, 좌석은↑
||2026.08.02
||2026.08.02
KTX와 SRT가 오는 9월부터 단일 브랜드인 KTX로 통합 운영된다. 요금은 평균 10% 인하되고 좌석 공급도 확대된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공사의 주식회사 에스알(SR) 영업권 인수와 주식 취득에 대한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공정위는 고속철도가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정부 규제와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서비스 독점에 따른 경쟁 제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운영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3년간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에 맞춰 평균 10% 인하된다.
또 SRT에는 없던 마일리지 제도가 함께 적용된다. 결제 금액의 5%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일반열차 환승 할인 30%와 온라인 탄력 할인도 통합 운영된다.
열차 운행 효율도 개선된다. 차량 운용을 조정하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주말 기준 운행 횟수는 26회 늘어난다. 좌석은 주중 1만5천석, 주말 1만7천석 이상 추가 공급된다.
특히 수서발 고속철도 좌석은 약 30% 확대된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 등 수도권 이용객들의 예매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평택~오송 2복선화가 예정된 2028년 이후에도 좌석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서비스에 맞춰 모바일 예매 시스템도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SR은 기존 '코레일톡'을 고도화한 통합 앱 '코레일+'를 3일 정식 출시한다. 이용자는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함께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다.
8월 운행 열차는 기존 방식으로 예매하면 된다. 반면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통합 열차 승차권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 앱과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 동안 운임 인하와 좌석 확대 등 통합 계획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