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서 먹고 자고”… 서장훈, 안타까운 상황 접했다
||2026.08.02
||2026.08.02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이 김진원의 극적인 성공 서사를 조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26년 차 제트스키 선수이자 연 매출 최대 160억 원의 목재 회사 CEO, ‘제트스키 타는 나무꾼’ 김진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 출신인 김진원은 현재 한강에서 레저장을 운영하며 선수 육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이끌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제트스키 11대와 보트 7대를 갖춘 김진원 소유의 한강 레저장은 물론, 보유한 목재만 무려 100억 원어치에 달하는 초대형 목재 회사도 베일을 벗었다. 총 무게 25톤에 달하는 통나무들이 긴박한 하역 작업을 거쳐 최고급 목재로 재탄생하는 생생한 현장 그리고 건조에만 8~9년이 걸리는 놀라운 나무 통판의 세계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이 시선을 압도했다.
김진원은 학교를 중퇴한 뒤 16살부터 나무를 운송하는 화물 트럭 조수로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7년 동안 밤낮없이 전국을 누비며 트럭에서 먹고 자는 고된 생활을 버텼다. 그는 “5톤 트럭이 내 숙소였다. 날씨가 조금만 추우면 머리에 얼음이 얼 정도였다”라며 혹독했던 시절을 담담하게 떠올렸다.
그렇게 20대가 된 그는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11톤 트럭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무 운송은 물론 해외에서 들여온 원목을 직접 구매해 전국으로 유통하며 사업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좋은 나무를 알아보는 눈과 단골 고객들의 취향을 꿰뚫는 세심함까지 트럭 조수 시절 몸으로 익힌 경험이 큰 경쟁력이 됐다.
이후 그는 건설 현장에 자재를 납품한 대가로 분양권을 받아 아파트를 12채까지 소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부의 상징이던 최고급 대형 세단까지 몰며 20대 중반에 이미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김진원은 “한 달에 최대 3천만 원까지 벌어봤다”라며 전성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정점을 찍은 순간 인생 최대의 시련이 들이닥쳤다. 건설사로부터 대금 대신 받은 어음을 믿고 그 역시 어음으로 나무를 구매했다. 건설사가 부도나면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받을 어음은 휴지 조각이 됐고 김진원은 순식간에 40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더미에 올라앉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