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투병 中 부고 접했다… 눈물바다
||2026.08.03
||2026.08.03
배우 고경표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회상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놀러코스터’에는 고경표를 비롯해 노홍철, 빠니보틀, 최강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고경표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우려를 표했다.
고경표는 군 입대 당시 처음으로 지병을 확인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고혈압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알게 된 게 28살 입대할 때였다. 제가 원래 혈압 때문에 귀가 조치 대상자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입대한다고 기사 나고 먼 곳까지 팬들이 와주시지 않았냐. 입대했는데 돌아가도 된다고 하더라”라며 “입대할 때 어머니 투병 소식을 듣기도 해서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그냥 빨리 갔다 오자. 엄마 그때까지 살아계실 거야’라는 믿음으로 입대했다”라고 당시 속내를 전했다.
또한 고경표는 “전역해서 6개월 정도 어머니랑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30대를 시작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 노홍철은 “진짜 마음이 무거웠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감했다.
고경표는 “덕분에 또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건 슬프지만 나한테는 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다”라며 “어머니 몫까지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했음을 언급했다.
노홍철이 “그래도 어머니께서 멋진 작품 많이 한 것도 보셔서 정말 좋아하셨겠다”라며 위로를 건네자 고경표는 “아마 지금도 보고 계실 거다”라며 “그래서 이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라고 덧붙여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고경표는 지난 2020년 안타까운 모친상을 전한 바 있다. 별세 한 달 후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고경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그녀의 생일입니다. 나에게 세상 누구보다 큰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글과 함께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당시 그는 “그녀에게 받은 사랑을 증명하며 살겠다. 맹세합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그녀를 다시 만나러 가는 것이. 그렇기에 살아있는 동안 지금의 맹세, 다짐 지킬 겁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