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시위’ 가요계 덮쳤다… 후폭풍 심각
||2026.08.03
||2026.08.03
일본 그룹 JO1이 올림픽공원 시위 여파로 공연을 취소했다. 3일 JO1 소속사 라포네 엔터테인먼트는 “내달 26일,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안전한 공연 개최를 위해 공연장 변경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신중한 논의를 거듭해 왔다”라며 “그러나 공연장 주변 상황과 공연 운영상의 제반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예정된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 주셨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아울러 JO1 오피셜 팬클럽 선예매 진행을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 주신 분들의 정보는 관련 법령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인정보 제공 동의 규정에 따라 신속히 파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래 JO1은 오는 9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같은 사유로 가수 박서진이 콘서트를 취소했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밴드 엔플라잉은 공연장을 변경해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여파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애서는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개그우먼 이수지는 ‘재선거 시위’를 희화화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무원을 풍자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영상에는 한 민원인이 “재선거”를 연달아 외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제작진은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신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었다”라며 “그러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판단이 부족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식지 않자 이수지는 3일 자신의 SNS에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라며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