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남친의 아버지, 전남친, 어머니의 가족상을 다 치뤄준 여배우
||2026.08.04
||2026.08.04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故 김주혁의 비보 당시 빈소를 지키며 눈물을 흘렸던 배우 김지수가, 전 연인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故 김무생과 어머니의 장례까지 모두 챙겼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며 대중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김지수와 김주혁은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연예계를 대표하는 공개 커플로 6년간 예쁜 사랑을 이어갔다. 비록 두 사람은 2009년 연인 관계를 정리고 동료로 남기로 했으나, 김지수가 김주혁 가문과 맺은 인연과 애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김지수는 김주혁과 교제 중이던 2005년, 원로 배우이자 김주혁의 아버지인 故 김무생이 별세했을 당시 김주혁의 곁에서 상주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빈소를 지켰다. 자식의 연인으로서 묵묵히 조문객을 맞으며 가문의 슬픔을 함께 나눴던 것이다.
이어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주혁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역시 김지수는 망설임 없이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헤어진 사이임에도 보여준 그녀의 깊은 도의와 의리는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가장 안타까운 비극은 2017년 10월 찾아왔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김주혁이 향년 4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김지수는 충격과 슬픔 속에 달려와 장례식장에서 오열했다. 전 연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녀는 빈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배웅했다.
전 남친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전 남친 본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 함께하며 장례를 지켰던 김지수의 모습은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어 한 인간을 향한 깊은 존중과 진정성 있는 애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김지수는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남기며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해왔다. 그녀가 전 연인과 그 가족들에게 보여준 연민과 진심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슴 뭉클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