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추모 계속
||2026.08.04
||2026.08.04
배우 송영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5년 8월 4일 오전 8시 무렵 경기도 용인시의 한 타운하우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에 마련됐다.
당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드라마 ‘트라이’를 함께 촬영했던 장혁진은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이라며 황망한 심경을 표했다. 정태우 역시 “영규형..사랑하는 영규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자신의 SNS에 빈소 방문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 할 줄 정말 몰랐소”라며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놓고”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팬들 또한 “좋은 배우를 잃었다”, “목소리도 연기도 좋았는데 안타깝다”,“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에 동참했다.
앞서 고인은 사망 전인 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황이었다. 이 여파로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분량 편집을 거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영화 ‘극한직업’ ‘수색자’, 드라마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카지노’,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 역시 그의 유작이다. 고인은 1화에 출마를 앞둔 대권 주자 빌런으로 등장해 교권보호국의 응징에 무너지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인상적인 열연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