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韓 떠났다… 팬들 위한 결정
||2026.08.04
||2026.08.04
가수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가 미국을 찾았다. 아이브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 공연을 개최했다. 2024년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로 첫 미국 단독 공연을 펼쳤던 장소를 2년 만에 다시 찾아 감동을 더했다.
이번 LA 공연은 규모와 활동 반경을 모두 넓힌 아이브의 성장을 집약한 무대였다. 첫 번째 월드 투어 당시 북미 6개 도시를 찾았던 아이브는 두 번째 투어 일정을 8개 도시로 확대했다. 미국에 더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캐나다 3개 도시를 새롭게 포함했고 전 일정을 아레나급 공연장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21일 토론토에서 북미 투어를 시작한 아이브는 몬트리올과 뉴어크, 오스틴을 거쳐 LA에 도착했다. 북미 투어의 반환점에서 다시 오른 기아 포럼 무대는 지난 2년간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축적된 공연 경험을 집약해 보여준 자리였다.
LA 공연은 오프닝 VCR과 함께 시작됐다. 아이브는 ‘갓챠(GOTCHA)’로 포문을 연 뒤 ‘엑스오엑스지(XOXZ)’, ‘배디(Baddie)’, ‘아이스 퀸(Ice Queen)’, ‘블랙홀(BLACKHOLE)’을 연달아 선보였다. 묵직한 밴드 사운드와 파워풀한 군무에 에어샷을 비롯한 특수효과까지 더한 꽉 찬 구성으로 공연 초반부터 기아 포럼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TKO’, ‘홀리 몰리(Holy Moly)’, ‘마이 새티스팩션(My Satisfaction)’까지 강도 높은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다. 다크한 분위기로 시작한 오프닝은 밝고 화사한 이미지로 빠르게 전환됐고 아이브는 상반된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한 가지 색깔에 머물지 않는 표현력을 보여줬다.
후반부에는 히트곡 무대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애티튜드(ATTITUDE)’를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레블 하트(REBEL HEART)’, ‘아이 엠(I AM)’이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안유진은 관객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겨달라”라고 외친 뒤 ‘뱅뱅(BANG BANG)’으로 본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렬한 사운드와 군무, 관객의 떼창이 하나로 맞물리며 기아 포럼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앙코르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한 댄스 챌린지 영상이 상영돼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아이브는 ‘와일드 버드(Wild Bird)’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올라 객석과 더욱 가까이 호흡했다. 이어진 두 번째 앙코르에서는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 ‘키치(Kitsch)’,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달아 소화하며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에너지를 쏟아냈다.
총 27곡으로 빼곡하게 채운 이번 공연은 아이브가 데뷔 이후 쌓아온 음악적 성과와 무대 역량을 고루 보여줬다. 강렬한 오프닝과 멤버별 솔로 무대, 히트곡 퍼레이드까지 장르와 콘셉트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긴 러닝타임을 탄탄하게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