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언급된 韓 남자 배우·中 여배우가 결별한 결정적인 이유가…사드?
||2026.08.04
||2026.08.04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송승헌과 유역비의 3년여간의 열애는 국경을 넘어 내내 뜨거운 화제였다. 그러나 큰 관심 속에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때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오가며 결혼설까지 구체화되었던 두 사람이었기에 이들의 결별 소식은 한국과 중국 팬 모두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시작됐다.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촬영 기간 내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연인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2015년 8월, 중국의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송승헌 측은 “영화 촬영 이후 자주 연락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감정을 갖고 시작하는 단계”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11살의 나이 차이와 국경을 극복한 톱스타 커플의 탄생에 한중 언론은 집중 조명을 퍼부었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송승헌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및 각종 인터뷰에서 “유역비는 정말 훌륭한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훌륭한 배우와 연애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유역비 역시 SNS를 통해 송승헌과의 사진을 게재하거나 공식 석상에서 연인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을 넘어 구체적인 결혼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송승헌이 유역비의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유역비가 송승헌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양가 부모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송승헌 또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생겼다”고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결별보다는 결실에 더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그러나 2018년 1월, 양측은 돌연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이었다.
송승헌 측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송승헌과 유역비 두 사람이 서로 바쁜 스케줄과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고 인해 힘들어했고, 결국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결정적 결별 이유’는 바쁜 활동으로 인한 장거리 연애의 한계였다.
당시 송승헌은 한국에서 드라마 ‘블랙’, ‘플레이어’ 등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유역비 역시 할리우드 실사 영화 ‘뮬란’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글로벌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한국과 중국, 나아가 할리우드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물리적 거리감은 자연스럽게 마음의 거리로 이어졌다. 국경을 넘나드는 연애를 이어가기엔 서로의 활동 영역과 시차가 너무 컸던 셈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드’ 배치 여파에 따른 한한령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양측은 단순한 바쁜 일정과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때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뜨거운 사랑으로 한중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송승헌과 유역비.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게 됐다.
